2005. 10. 14. 11:00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 대표회원 임시회의에서 논의되었던 사항중 주요 현안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서울시장님에게 건의하였으니 참고하시고, 회신 받는데로 다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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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건의사항(10.20) -

<<동대문패션시장에서 청계천을 금(gold)계천으로 불릴 수 있게 도와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

동대문 패션시장 3만여명 상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 사무국장 송병렬 입니다.

시장님, 지난 2년동안 청계천 복원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붉은색 머리띠 동여메고 청계천복원공사 결사반대를 목이 쉬도록 외치며 데모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동안 장사가 안되서 엄청 고생하던 상인들이 청계천 때문에 매출이 조금 올랐다고 좋아하는 순박한 얼굴을 보면서, 청계천이 동대문 상인들에게 돈(money)계천 금(gold)계천이 되도록 크게 일조 해 주길 바라며, 몇가지 건의를 드립니다

첫째 : 청계천7가 맑은내다리 주변에는 동평화시장(1200개점포), 신평화시장(1100여개점포), 청평화시장(1000여점포)을 비롯한 10여개 재래시장들과 대규모의 신발 도매상가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와 같이 큰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데도 맑은내다리에서 청계천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계단이 없어 청계천을 걷는 시민들이 이들시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멀리 떨어진 오간수교나, 다산교 진출입로를 이용하여 지상으로 나와 다시 U턴해서 되돌아 오게 되어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시장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곳 1만여명 상인들이 맑은내다리에 진출입로 설치를 간곡히 요청드리오니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 청계천복원이후 동대문의류상가의 화장실을 모두 개방하고 있는데, 마치 명절때 고속도로 공중화장실처럼 복잡해서, 상가 손님들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휴지 등 비품준비와 관리비도 엄청 가중되고 있으므로, 화장실관리비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여 주시고(현재 상가당 보조금 월 5만원) 근본적 대책으로 공중화장실 설치를 조속 추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 청계천 복원이후 청계천 주변에 노점상들이 급증하고 있어,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무단 점유한체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보행불편과 교통혼잡 등 각종 폐해가 극심한 실정이므로, 서울시, 중구청, 관할 경찰서의 합동단속 및 정비를 시급히 요청 드립니다(노점단속과 관련해서는 계속 방치할 경우, 시장 상인들의 집회시위 등 물리적 방법도 강구 중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겠지만 이상 건의사항은 청계천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을 통해 침체된 동대문패션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뜻에서 모두 수용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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