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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패션타운 미래전략 콘퍼런스 개최(DDP 살림터 세미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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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117회   작성일Date 22-07-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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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27일 열린 ‘동대문패션타운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 동대문패션타운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신용남 쿄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b>

    “패션·뷰티 접목해 성장모델 발굴, 성공스토리 써나가자”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회장 박중현)가 주최한 ‘동대문패션타운 미래전략 콘퍼런스’가 지난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2층 세미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동대문패션타운의 미래전략과 동대문패션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패션과 융합 가능한 뷰티산업과 시너지효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는 패션분야에서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박중현 회장, 신구대학교 신용남 교수, 뷰티분야에서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 한국네츄리래브러토리&리서치 이성준 대표, 한국라이브커머스협회 박정규 대표가 참석해 △동대문패션타운의 신성장과 4차 산업 △동대문패션과 뷰티 △민간과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패션분야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산업연구원 박훈 박사는 개인사정으로 아쉽게 함께 하지 못 했다.

    콘퍼런스는 신용남 교수가 동대문패션산업의 현황에 대해 발제하고, 한지수 교수가 서울패션허브 사업을 통해 뷰티교육생을 양성하는 과정을 설명한 뒤 박중현 회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용남 교수는 발제에서 동대문패션클러스터의 현황과 경쟁력을 언급한 뒤 미래전략으로 △봉제기업 가업승계 지원 △봉제집적지 내 공용재단 센터 구축 △동대문 도매상인 진입 시스템 설치 △봉제 마스터 공동작업장 설치 △서울패션위크 DDP 패션 버스킹 활성화 연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명확한 역할 정의 연구 등을 제안했다.

    특히, 동대문 도매상인 진입 시스템으로 아틀리에 설치를 강조했다. 그는 “동대문패션클러스터에 그동안 도매상인을 육성하는 제대로 된 프로그램이 없었다”며 “적은 비용으로 1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아틀리에를 설치해 디자이너 작업 시스템을 운영한다면 능력 있는 도매상인들을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현 회장은 자유토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의 관점에서 동대문패션타운의 위기와 기회를 언급했다. 그는 “동대문패션타운은 사드와 코로나 이후 매출이 급감, 폐업 점포가 증가하고 있고, 상권 규모가 국내 판매만으로 유지되기 어려우 해외 판로 개척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유통 질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고, K패션 제품의 가짜상품이 동남아에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사입 물량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서울시가 뷰티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해 패션과 뷰티를 어떻게 접목시켜 동대문패션타운을 활성화시켜야 할지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동대문패션타운의 신성장 사업으로는 라이브커머스가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한국라이브커머스협회 박정규 대표는 “이커머스는 상품 업로드를 잘 하면 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샘플이 필요하고,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동대문패션타운이 최적의 라이브커머스 장소”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방송 공간을 확보하고 관련 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대문 패션과 뷰티산업에 대해서는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 한지수 교수는 “패션과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패션과 뷰티를 접목해 물건만 팔 것이 아니라 체험도 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네츄리래브러토리&리서치 이성준 대표는 “패션과 뷰티가 잇닿아 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신규 성장모델을 발굴해 문화상품을 만들고 이를 외국으로 수출해 성공스토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뷰티 쪽에서도 패션과의 접목을 많이 생각하고 있는 만큼 협업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간과 정부의 역할로는 패션·뷰티 전문 체험과 판매가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운영, 패션뷰티산업 종합지원센터 설립, 동대문 패션산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기구와 정책 필요 등이 언급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신용남 교수가 제안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명확한 역할 정의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많았다.

    박중현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동대문패션산업이라는 사업의 영역과 동대문패션타운이라는 공간의 영역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60년간 축적된 패션산업집적지의 방향을 제시하고, 뷰티산업의 접목으로 10,000여개에 달하는 동대문상권의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간의 재배치와 패션과 뷰티산업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동대문이 글로벌패션뷰티산업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방안을 제시하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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