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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활성화 국제포럼 개최(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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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676회   작성일Date 19-11-06 10:51

    본문

    ▲ 이날 포럼에서 첫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진일 중국 푸웬한국패션디자인센터 대표가 '중국 패션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 패션관광시장 모범 사례 등 주제 발표…향후 활로 강구
    박중현 회장 “고객 니즈 파악한 단가 조절이 핵심”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회장 박중현, 이하 동대문패션특구)는 지난달 31일 중구구민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2019 동대문관광특구 활성화 국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시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동대문시장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해보며, 전문가가 제시한 세계 패션관광시장의 모범 사례 등을 통해 향후 활로를 찾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 이봉규 중구패션총연합회장, 이기선 패턴협동조합 이사장, 최철근 봉제협동조합 이사장, 김명자 동평화패션타운회장,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 대의원 및 상인들이 참석했다. 간단한 내빈 소개로 시작된 포럼은 본격적인 주제 발표에 앞서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회장의 기조사가 있었다.

    박중현 회장은 기조사를 통해 “오늘 포럼의 핵심은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동대문시장 고객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리스크로 고객들의 원하는 단가에 맞출 수 있을지를 강구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사에 이어 곧바로 포럼이 시작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동대문관광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전세계 패션관광시장의 모범 사례 등을 소개하는 주제 발표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를 이어갈 초청된 패션업계 및 학계의 인사들은 총 4명이다. 주제 발표의 첫 주자로 이진일 중국 푸웬한국패션디자인센터 대표가 ‘중국 패션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중국의 패션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나라인 만큼 그 시장규모 또한 우리와 비견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며 “그러나 중국의 성비별 패션 이용 흐름을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패션에 많이 신경을 쓰는데 비해 남성들은 패션에 인색할 정도로 뒤쳐진 모습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동대문시장의 원단 70~80%가 중국산인 것으로 안다. 이 같은 현실은 동대문시장 상인들을 더 힘들게 하는 요인가운데 하나로, 상인들이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는 관련 대안을 하루속히 마련토록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사업 제안서만 잘 작성해도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중국은 사업아이템을 실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점에 투자의 비중을 더 높이는 추세이기에 이점을 한국역시 잘 활용하다보면 활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브라질 봉헤치로 패션기획전문가인 김유나 대표는 ‘브라질 봉헤치로와 동대문패션타운과의 교류 방안’을 주제로 통역을 대동해 발표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브라질 봉헤치로 한인 1세대 패션의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브라질 한국 패션산업의 1번지이자 도매상점들이 즐비한 명품거리로 잘 알려진 이곳에서도 역사는 흐르고 있다”며 “처음 한국 패션이 정착된 60년대 시기만 해도 물건(원단)을 직접 짜서 의류 등을 손수 만들어 내다파는 시스템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소‧중‧대규모 상점별로 언제어디서든 SNS 등을 활용한 제품 홍보와 판매를 통해 매출을 올리는 시기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은승 남서울대 관광학과 교수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의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관광도 패션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라 생각한다”며 “따라서 관광 트렌드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기에 대한민국 패션의 메카인 동대문시장도 이를 잘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이유는 패션과 관광은 ‘유행에 민감하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분명 접점이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이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품질 저비용 소비를 원하는 현시대 고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동대문시장이 단순 쇼핑만의 장소로만 전락되는 인상을 남겨서는 안 된다”며 “‘로마의 휴일’ 영화 속 스페인광장 앞 계단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듯이 동대문시장하면 딱 떠오르는 장소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잘 살린 아이템 개발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주자로 조원일 홍익대 교수가 ‘동대문패션산업의 기반구축과 국제화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조 교수는 “자급자족하는 게 중요한 자본주의 사회 속에 지역적인 냉정체제가 점점 팽배해져만 가는 현실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는 과거 국내 경제발전의 핵심 산업이던 소재산업을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비교적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우수한 국내 기술시장의 인프라 구축은 물론 더 나아가 동대문시장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지자체간의 지속적인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특히 최근 매스컴에서 크게 조명되고 있는 ‘라벨갈이(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또한 제조시장 내 특허 기술의 침해를 조장하는 사회문제로 전락되고 있어 크게 걱정된다. 동대문시장을 대표하는 단독 브랜드 개발의 움직임에 박차를 가할 시기가 도래한 거 같다”고 덧붙이며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제발표 외에도 현업에 활약 중인 2명의 패션전문가(황승경, 장가현)를 초청해 동대문패션특구의 향후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 등에 고민해보는 토론의 시간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장가현 패션전문가는 “패션의 트렌드에도 공존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지나친 자본주의시장에서 자칫 상도덕의 선을 넘는 행위가 패션시장 발전 전반의 흐름에 역행하지 않도록 상인들 모두가 지속적으로 협력, 교류해나가길 기원 한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국내 패션시장과 더 나아가 전세계 패션시장을 주름잡는 동대문특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한편, 동대문관광특구는 서울 중심부에 전통재래시장과 현대식쇼핑몰이 공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류패션산업 집적지이자 쇼핑‧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며 그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유정재 기자

    출처 : 중구신문(http://www.jungg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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