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중구를 방문한 이우시 왕칭츠 부시장이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에게 기념품을 상호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호 교류사업 활성화 논의… 국제 소상품 박람회 대표단 파견키로


중국 절강성 이우시 대표단이 지난 27일 중구를 방문해 양 도시 우호교류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왕칭츠 부시장은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에게 오는 10월에 열리는 '이우국제소상품 박람회'에 중구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하자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남대문 동대문시장 상품 출품은 물론 중구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수 중구청장 권한대행은 왕칭즈 부시장에게는 멜로디 보석함을, 방문단원에게는 명함집과 손거울을 제공했으며, 왕칭즈 부시장은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에게 이우시를 상징하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 관계 유지를 돈독히 했다.

이날 중국 절강성 이우시 대표단은 환영간담회가 끝난 뒤 '대장금'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함께 하면서 양도시의 민간 상공인간의 경제교류와 함께 상호 교류사업 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기도 했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중구와 이우시는 2005년 10월23일 우호협력을 체결해 소중한 인연의 첫걸음이 됐으며, 충무아트홀 재활용처리장등 주요시설물 방문과 충무로영화제 축하공연 등 다양한 우호교류 등을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절강성 이우시는 이우국제소상품 박람회 개최 등 중국 남방지역의 최대 소상품 도매지역으로서 앞으로 무궁한 발전역량을 갖고 있다"며 "양 도시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상호 공동관심사와 우호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해 성숙한 동반자 관계가 발전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칭츠 부시장은 "이우시 대표단을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현재 이우시에 수입상품 전용시장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중구의 상인들이 많이 진출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우시는 중국 절강성의 중심구로 면적이 1천105㎡에 이르고 있으며, 인구는 200만명이며 상가도 6만평이나 되고 있다"면서 "양도시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호관심사에 대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제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한 뒤 25일 김포공항에 도착해 관내 주요시설과 문화 유적지를 견학하고, 명동 난타 전용극장에서 난타 문화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청계광장과 광화문 광장을 시찰하기도 했다.



중구자치신문 기자 (E-mail: ejgnews@hanmail.net)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