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 … 동대문특구 일대에서 겨울철 화재예방 홍보

[2010-02-03 오전 10:29:00]

소방통로 확보 훈련의 일환으로 동대문관광특구 일대에 화재발생 상황을 재연했으며 소방차량이 출동하고 있다.

중부소방서(서장 김성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대문관광특구 일대에서 안전한 거리조성을 위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27일 동대문을 찾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인 오후 9시에 실시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은 소방차 통행 곤란의 해소 및 소방차량 출동 지연으로 인해 화재 시 연소 확대 피해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현장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중구청, 중부경찰서,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펼쳐졌으며 쇼핑몰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재연했다.

쇼핑객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저녁 9시 경 모 쇼핑몰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신고를 받은 즉시 소방차량 7대, 경찰차 1대, 견인차량 및 노점단속 장비 등을 동원해 화재 종합상황실 일제 지령을 통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은 시장 진입로 부근 불법 주·정차 차량 계도 및 무질서한 상품 진열과 좌판정리 등 소방차량 통행을 가로막는 행위를 중점 지도·단속했으며, 상인들에게 소방통로와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중부소방서 김성수 서장은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 재연을 통해 이를 거울삼아 상인들에게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는 기회가 됐다. 특히 중구지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재래시장과 관광특구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화재발생의 위험이 많이 노출되어 있다. 화재 출동시 소방차량의 신속한 현장출동과 시장 상인들의 소방통로 길 터주기는 소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해 대형사고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운동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부소방서는 지난달 28일 사랑의 헌혈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신종플루의 여파와 계절적인 이유 등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부소방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이 동참했다.



김은하기자(7734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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