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 역사문화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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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에 500 ~ 600년 된 과거 전통 건축물과 유적, 유물을 최첨단 현대복합문화시설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DDP)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DDP 건립부지인 동대문운동장을 헐어낸 자리에서 유적 및 서울성곽이 대거 발견됨에 따라 당초 녹지*휴식*편의시설 위주로 계획됐던 공원 설계를 전향적으로 변경,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역사문화공원은 전체 약 3만 7,398㎡ 중 성곽 우측 공원 부지에 해당하는 1만 9,597㎡로서 이 부분은 오는 10월 우선 개장해 시민에게 선보인다.
DDP설계 발표 당시만 해도 공원 부분은 녹지와 문화이벤트 공간이 어우러진 단순 수익성 공원시설로 계획됐으나 2006년 말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34일간 실시한 문화재발굴조사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상당부분 발견됨에 따라 서울시는 설계자인 자하 하디드와의 공감대 속에 설계변경을 추진해왔다.
문화재발굴조사를 통해 서울성곽(이간수문, 치성)이 드러났으며 야구장 및 축구장 부지에선 하도감터를 비롯한 조선전기~후기 건물지유구 44기와 조선백자와 분청사기 등 조선전기 ~ 일제강점기 때의 도자류 등 주요 유물 1,000여점이 출토됐다. 1만 9,597㎡를 차지하는 역사문화공원 면적이 70%(1만 3,670㎡)가 역사문화 시설물로 채워지게 되며 이는 발굴 대상면적인 31,000㎡의 약 44%에 달한다.
작년 전국에서 진행된 1,382건의 유적 발굴 조사 중 원형보존이나 이전복원이 이루어진 유적이 5%에도 못 미치는 현실에서 서울시가 이렇게 대규모로 멸실위기 문화재 보존에 나섰다는 것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고품격 전통문화를 돌려주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DDP 역사문화공원은 서울성곽 및 이간수문(8,030㎡), 야외 유구전시장(4,373㎡), 유적 전시관(1,180㎡) 크게 세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공원에는 이용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휴게공간을 갖춘 이벤트홀과 동대문운동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운동장기념관 등의 시설물도 건립대 DDP 역사문화공원은 명실공히 역사와 문화, 휴식을 아우르는 서울 도심의 대표적 다목적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박성근 서울시 문화시설사업단장은 "실제 과거 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한 '리얼 과거'와 '최첨단 현재'가 하나의 공간에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역사문화공원이 '과거와 미래의 만남', '회복과 창조'라는 DDP의 주요 컨셉을 가시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동대문운동장(축구장, 야구장)부지 위에 서울을 상징하는 세계적 랜드마크로 세워지는 DDP는 총 부지면적 65,232㎡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며, 건물 총면적 85,533㎡의 플라자와 총면적 약 37,398㎡의 파크로 구성된다.
201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 동대문패션 클러스터 10+11에서 글 발췌 -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파크 홈페이지에서 사진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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