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메카 동대문특구 봄쇼핑 축제 성료
시민·외국인 참여 행사 인기 … 일자리 창출 기회 제공


2009 동대문 봄 축제의 시민모델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장기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패션 메카 동대문 관광특구 일대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화려하게 열린 2009 동대문 봄 축제가 시민들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대단한 호응을 얻으며 국내 최고·최대의 패션축제로 명성을 드높였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서울패션센터와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주관, 중구청과 중구상공회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보고 즐기기만 하는 일반적인 축제행사를 벗어나 시민행사로 테마를 정해 시민 콘테스트와 외국인·시민참여 한마당 행사 등의 이색적인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6일 케레스타 특설무대에는 정동일 구청장, 중구의회 김기래 부의장 이혜경 김기태 의원, 김방진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장, 김재용 중구상공회장을 비롯한 동대문 일대 상가 대표 등의 내빈이 참석해 우수업체 및 종사자들을 표창했다.

이 자리에서 정동일 구청장은 “24시간 잠들지 않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류산업 집결지인 동대문 관광특구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라며, 동대문 패션타운이 패션의 메카로, 나아가 외국인들도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상권관련 유망디자이너의 야외패션쇼와 인기 연예인 공연을 결합, 공중파 방송프로그램화한 ‘패션콘서트’, 시민의 패션문화에 대한 관심과 패션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민패션모델 선발대회’, 동대문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돋구어 주기 위한 ‘아마추어 동대문사진컨테스트’, 수십만명이 밀집하는 동대문에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싶은 시민 동호회들을 위한 ‘시민 아마추어 공연 컨테스트’, 패션모델이 되고 싶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즉석 패션쇼’, 상권을 찾는 해외쇼핑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한마당’ 등 다채롭고 알찬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시민모델 선발대회는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활약하는 시민 피팅모델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들의 등용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담당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열린 외국인 한마당은 상권을 찾는 해외쇼핑관광객만을 위한 행사로, 이번 봄 축제에서는 중국쇼핑관광객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됐다.

[2009-05-13] 김은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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