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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가격정찰제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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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155회   작성일Date 05-01-14 12:18

    본문


    가격정찰제 상용화를 놓고 동대문시장 내 상인들간 의견이 분분하다.

    가격정찰제란 제품별로 정확한 가격표를 부착해서 흥정을 통해 값을 깎아주는 행위를 하지 말자는 것인데 현재 여러 소비자 단체들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두타, 프레야타운 등 쇼핑몰들은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쇼핑몰과 상인들은 실효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와 녹색소비자연대는 판매 가격 표시제와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정거래 서약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날 공정한 상거래 확립을 위해 가격표시제의 실행 방안과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가격표시제 정착’, ‘원산지표시제품 유통’, ‘가격표시상점 적극홍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관광특구 송병열 사무총장은 “불황속에서 시장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정거래 질서 정착의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우선 대형 쇼핑몰을 시작으로 확대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아직 조직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상당수 상인들이 가격정찰제 시행에 반대하고 있다.

    밀리오레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가격정찰제를 통한 공정거래는 상거래에 있어 당연한 것이지만 동대문 유통의 특성상 이 제도가 제대로 시행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고객 중 중 대다수가 가격을 흥정하고 가격표에 붙어있는 금액보다 싸게 구매하는 재미로 이 곳을 찾고 있는데 가격정찰제라는 이름으로 이를 규제한다면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소비자들은 동대문 수준의 가격,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원하고 있어 가격정찰제가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동대문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 대부분은 제품마다 정해진 가격을 명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 가격 그대로 판매하는 곳은 거의 없다.

    한 쇼핑몰 관계자는 “가격정찰제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쇼핑몰마다 제품별로 가격대를 평준화하지 않으면 소비자 불만은 고스란히 해당 업체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동대문을 찾는 손님들은 백화점을 찾을 때와는 전혀 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 가격정찰제는 동대문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채수한기자 어패럴뉴스 200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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