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정찰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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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녹색소비자연대 합의::) 의류, 가방 등 시장 판매상품의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해 소비자 단체와 시장 상인들이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서울의 대표적인 도매시장인 동대문시장 상인연합체인 ‘동대문 관광특구협의회’와 소비자시민운동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는 28일 오전 판매가격 표시제와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협약하는 공정거래 서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공정한 상거래 확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소비자 와 상인들 입장에서 가격표시제의 실행방안과 문제점등을 논의하 고,‘가격표시제 정착’ ‘원산지표시제품 유통’ ‘가격표시 상 점 적극홍보’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상인과 소비자 단체 모두 이번 서약식에 대해 긍정적이다. 동대 문관광특구협 송병열 사무총장은 “불황속에서 시장거래 활성화 를 위해 공정거래 질서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왔다 ”며 “우선 대형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것 ”이라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조선행 이사는 “외국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형시장은 시장의 국제화를 위해 가격표시제와 원산지 표시제 정착이 특히 필요한 곳”이라며 “재래시장이 공정거래로 소비자신뢰를 회복하면 거래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가 최근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상가 171 0곳과 대형쇼핑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류의 경 우 가격표시율은 68.4%, 가방은 41.4%, 신발은 20.5%,안경은 61.9%에 그쳤다. 원산지표시율은 의류는 77.4%, 가방은 84.3%, 신발 은 73.2%로 나타났다.
이진우기자 jwlee@ 문화일보 200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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