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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클러스터

    해외로 뛰는 신세대 상인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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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3회 작성일 05-01-26 13:44

    본문

    아파트형 공장 등 봉제 생산기지 마련…


    외국인 위한 도심공항터미널도 설치

    글 최장호 숭실대 겸임교수 (towner333@yahoo.co.kr)
    http://www.econopia.com 이코노미스트 게재기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패션타운인 동대문시장은 국내 경기의 침체, 고객의 소비 감소, 대형 유통상가와 재래시장의 양극화 심화, 중저가 경쟁력의 한계, 시장 상인의 의욕 저하, 그리고 중국산 저가 수입 의류의 급증 등으로 안팎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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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시장은 전국 의류유통의 20∼30%를 담당하고 있고 종사자만 해도 약 10만명에 이르며 1일 유동인구 40만명, 연간 해외방문객 20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패션의류유통시장이다. 이 사실은 동대문시장이 침체되면 얼마나 우리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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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동대문시장을 재정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먼저 동대문시장이 가진 기반조건을 강화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 동대문시장은 반경 1㎞ 이내에 직물·봉제·원부자재·도소매에 이르기까지 산업클러스터가 집적돼 있는 데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치열한 경쟁 아래 혁신적으로 장사를 해 온 시장 상인 등에 의해 성장해 왔다. 이 조건들을 강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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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혁신정신을 불러 일으키면서 젊고 유능한 상인들을 육성해야 한다. 벤처기업가의 육성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새로운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무장한 신세대 상인들을 길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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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기획-생산-판매로 연결되는 산업클러스터를 강화해야 한다. 지금의 현실은 대규모 패션 쇼핑몰이 들어섬으로 인해 의류 판매 공간은 급속히 늘어났으며 원단과 부자재의 공급도 가능한 데 비해 봉제의류가 낮은 인건비와 좁아진 입지 등으로 급속히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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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제제조가 시장 인근에서 이뤄지지 못한다면 클러스터로서의 동대문시장의 기능은 그대로 무너질 수 있다. 이들을 위한 아파트형 공장의 신설, 그리고 개성공단에 봉제의류 생산기지 건설 등이 그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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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동대문시장의 중심부인 재래시장(동대문종합시장·흥인덕운시장·신평화시장·남평화시장 등)을 재개발하거나 리모델링해 균형 있는 동대문시장을 건설해야 한다. 여기에 동대문운동장의 공원화 추진과 함께 지하 공간을 개발해 해외 상인들을 위한 도심공항터미널의 설치 등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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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째, 동대문시장을 동북아 지역의 핵심 상권으로 육성해야 한다. 그 방향은 구매·배송·정보·인력·금융서비스·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집적화함으로써 글로벌 도시(Global City)에 부합하는 쇼핑센터로 건설하는 것이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국가로 탄생하기 위한 일환이기도 한다. 이를 위해 프랑스·미국·일본 등 OECD 국가에서 활용하는 제도인 해외 관광객을 위한 사후 무관세제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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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동대문시장의 생존, 나아가 동북아 중심시장으로서의 명성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상인들도 기존의 자세를 버리고 정부도 규제 위주의 도시계획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패션타운인 동대문시장은 국내 경기의 침체, 고객의 소비 감소, 대형 유통상가와 재래시장의 양극화 심화, 중저가 경쟁력의 한계, 시장 상인의 의욕 저하, 그리고 중국산 저가 수입 의류의 급증 등으로 안팎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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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시장은 전국 의류유통의 20∼30%를 담당하고 있고 종사자만 해도 약 10만명에 이르며 1일 유동인구 40만명, 연간 해외방문객 200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패션의류유통시장이다. 이 사실은 동대문시장이 침체되면 얼마나 우리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상할 수 있는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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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동대문시장을 재정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 먼저 동대문시장이 가진 기반조건을 강화하면서 시장 상인들의 의욕을 고취시켜야 한다. 동대문시장은 반경 1㎞ 이내에 직물·봉제·원부자재·도소매에 이르기까지 산업클러스터가 집적돼 있는 데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치열한 경쟁 아래 혁신적으로 장사를 해 온 시장 상인 등에 의해 성장해 왔다. 이 조건들을 강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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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혁신정신을 불러 일으키면서 젊고 유능한 상인들을 육성해야 한다. 벤처기업가의 육성과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며 새로운 디자인과 신소재 개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네트워크 활용 등으로 무장한 신세대 상인들을 길러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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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기획-생산-판매로 연결되는 산업클러스터를 강화해야 한다. 지금의 현실은 대규모 패션 쇼핑몰이 동대문의류봉제협회'는 장인(匠人)정신을 기초로 능력 있는 봉제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향후 의류박물관·의류전시장·봉제의류공장·판매망이 한 곳에 집결된 의류 멀티타운의 건설·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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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격 경쟁력과 대외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개성공단 입주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시장에서 디자인 실력이 뛰어난 매장주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협의체 'FNG' 역시 올해 초 중국 직접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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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e-쇼핑몰 업체들의 모임인 '동대문패션디지털협회'도 일본·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넓히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대학로에 '서울패션산업진흥센터'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서울시와 14개 대학, 패션 단체들이 서울지역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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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단체들은 동대문이란 거대 패션클러스터 속에서 상호 협력관계와 보안관계에 있다. 진정 이들 단체와 협회들이 그들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선 모두가 하나 되는 '패션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정부가 나서 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동대문 반경 1㎞ 내에서 기획·생산·판매가 모두 해결되는, 단일지역으로는 세계 최대의 자기 완결적 산업 집적지(클러스터)인 동대문시장은 자체 브랜드로 일반 의류시장에 진출하는 것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패션인들이 유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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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입된 이들이 동대문시장의 발전 속도를 앞서면 브랜드 런칭을 통해 내셔널 브랜드로 성장하고, 동대문시장과 발전 속도와 같으면 잔류되며,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면 퇴출되는 과정이 이뤄지는 명실공히 한국 패션 산업의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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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동대문시장은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위기를 겪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동남아 후발개도국과의 치열한 경쟁 상태에 있고, 대내적으로 핵심 기술과 패션디자인 개발 능력이 취약해지고 봉제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족 심화, 급격한 해외투자로 국내 산업의 공동화 우려까지 낳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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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내에선 신제품 복제와 단가 인하 경쟁 등의 종래 비즈니스 관행에 안주하려는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폐쇄적인 거래 관행으로 상인·상가 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장 전체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 동대문시장이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고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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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가격정책에 있어서 중국과 동남아 저가품과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중가정책으로 경쟁력을 길러 향후 이탈리아 등 패션 선진국형 고가 가격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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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다양한 마케팅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패션 선호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한류를 최대한 이용할 마케팅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공동브랜드와 해외직매장 운영 등의 유통 정책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가격정책, 마케팅정책, 유통정책과 함께 정부와 유관 기관의 다양한 후방지원프로그램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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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이 같은 해결책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대문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인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산업자원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 동대문의류봉제협회'는 장인(匠人)정신을 기초로 능력 있는 봉제인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향후 의류박물관·의류전시장·봉제의류공장·판매망이 한 곳에 집결된 의류 멀티타운의 건설·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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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가격 경쟁력과 대외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개성공단 입주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동대문시장에서 디자인 실력이 뛰어난 매장주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협의체 'FNG' 역시 올해 초 중국 직접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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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e-쇼핑몰 업체들의 모임인 '동대문패션디지털협회'도 일본·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넓히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대학로에 '서울패션산업진흥센터'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서울시와 14개 대학, 패션 단체들이 서울지역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협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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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단체들은 동대문이란 거대 패션클러스터 속에서 상호 협력관계와 보안관계에 있다. 진정 이들 단체와 협회들이 그들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선 모두가 하나 되는 '패션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 정부가 나서 이들을 하나로 묶는 작업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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