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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시장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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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809회   작성일Date 05-05-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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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 복원 맞춰 상가 리모델링·매장 특화
    소매시장 매출·방문객 10~20%늘어 주간영업 도입·중국시장 개척 나서

    ▲ 리모델링과 매장 특화 바람이 불고 있는 동대문시장에 고객들이몰려들고 있다/정경렬기자

    청계천이 서서히 옛 모습을 드러내면서, 동대문시장이 패션전문 대표시장으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분주하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송병렬 사무국장(58)은 “현재 소매시장은 매출이 10-20%가량 늘어나며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도매시장 쪽 불황은 여전하다”면서 “청계천 복원과 함께 동대문시장에 새바람이 불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동서로 명암 갈려 = 지난 24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운동장 서편에 자리잡은 헬로에이피엠 앞 광장. 쇼핑몰이 정기휴일로 문을 닫은 틈을 타 반팔T셔츠와 센들, 가방, 아동복 등 여름용 제품을 파는 20여개의 노점이 차려져 있다. 노점들마다 5-6명의 사람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어 노점 사이사이로 통행하기 불편할 정도다. 먹거리 노점상인은 “요즘 서편 소매상가 평일 쇼핑객 수가 지난해 주말만큼 많아졌고, 요즘같으면 장사할 재미가 난다”고 말했다.

    이날 영업을 한 밀리오레와 두타 역시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나온 쇼핑객들, 10여명씩 몰려 다니는 일본, 중국 등지의 외국인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드나들고 있었다. 밀리오레 기획팀 신재훈 대리도 “지난해 말 대비 매출이 10-12%정도 늘었으며, 매장을 찾는 방문객 수도 느는 추세로 주말평균 3000-5000명가량 된다”고 했다.

    반면, 누죤과 아트프라자, 디자이너클럽 등 도매상가들이 있는 동편은 한산하다. 아트프라자에서 10년째 토탈의류 제조.판매를 하고 있는 손정림씨(55.여)는 “지난해까지만해도 하루 평균 2000-3000만원씩 팔던 것이 올들어 하루매출이 500-6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한숨지었다.

    도매상인들은 의류에만 집중되는 ‘공급과잉’을 불황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동대문은 의류와 잡화에 집중돼 남대문시장보다 품목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점포수는 모두 3만여개, 곧 1만2000여개가 더 생길 예정이어서 남대문시장의 약 3.5배에 달한다는 것.

    ◆리모델링, 매장특화 등 부활준비에 구슬땀 = 청계천변에 자리한 청평화시장에는 ‘축 준공, 청계천과 함께 새롭게 태어납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건물 외벽은 리모델링과 화려한 조명으로 산뜻한 느낌이었고 출입구와 1층 거리상가는 저마다 깨끗한 새간판과 푸른색 천막으로 일체감을 주고 있었다. 청평화시장 한 상인은 “복원중인 청계천과 색상, 디자인이 잘 어울려 만족스럽고, 지난 19일 준공식 이후 새출발의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들떠했다.

    또 프레야타운과 동평화, 제일평화 등 오래된 매장들은 제각각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흥인덕운시장은 재개발사업 승인을 받아놨다. 이밖에 굿모닝시티, 라모도, 패션TV 등 신규 쇼핑몰들도 분양을 진행하는 등 제각각 문을 열 채비에 한창이다.

    도매상인들 사이에서는 불황 타개책으로 ‘주간영업’을 논의중이다. 기존 오후 8-9시에 문을 열어 지방상인, 중도매상인들을 주 고객으로 하던 영업을 오전 10-11시쯤 개장해 도.소매를 함께하자는 이야기다. “같은 물건의 값을 다르게 받아야하는 문제(이중가격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상인들도 있다.

    또 최근 동대문시장 상인대표 20여명은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주최로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시(蕪湖市)에 있는 '우후국제여유상품교역센터(3만6000여평 규모의 대규모 쇼핑타운)'를 방문했다.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동대문 공동브랜드 입점을 검토 중이다.

    소매전문 대형쇼핑몰들은 매장특화로 승부를 건다. 헬로에이피엠은 7, 8층에 수입멀티(개별적으로 수입한 여러 브랜드 제품을 모아 파는 가게)와 수입 중고 의류 전문매장을, 밀리오레는 8층에 혼수전문매장을, 두타는 1층에 디자이너 브랜드숍을 각각 마련했다.


    조선일보 / 2005. 5. 29 / 최재훈 기자 acrtob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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