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몰, "신용카드사에 수수료 인하 요청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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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쇼핑몰인 두타가 신용카드사를 상대로 적용된 수수료율이 여타 유통업체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두타측은 14일 "카드사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수료율 부담도 커지게 됐고, 최근 몇달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할인점, 백화점 등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수수료율이 부과된 것을 발견했다"며 "빠르면 내주안에 주요 신용카드 회사에 공문을 보내 수수료율 인하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두타를 비롯한 밀리오레, 헬로우에이피엠 등 패션쇼핑몰에 입점한 업체들은 자영업자로 분류돼 의류, 잡화 등 판매하는 제품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르게 부과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카드사 수수료율은 평균 3.6%에서 4.5%에 달해 할인점(2.5% 내외), 백화점(3% 내외), 슈퍼마켓(2.5% 내외) 등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카드사용이 활발해지고 가맹점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10% 내외였던 카드 매출비중은 현재 30~4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타 관계자는 "이번 실태 조사를 통해 입점상인들의 불만이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됐다"며 "과다한 부과에 대해 명확한 사유가 있다면 문제될리 없겠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를 한다면 강력하게 항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타는 카드사들과 수수료율 인하에 대해 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주변 패션쇼핑몰을 비롯해 남대문과 동대문 상인협의회들과도 연합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나 기자 hana@stockdaily.co.kr 스탁데일리 200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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