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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이제 디자인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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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757회   작성일Date 04-12-18 13:10

    본문


    “튀는 옷 사려면 동대문 가야 된다”

    캐릭터 강한 매장이 매출도 강세

    옷을 사기 위해 일주일에 3회 이상 동대문에 들른다는 회사원 임미진(여·26)씨는 최근 이 곳을 찾는 목적이 바뀌었다.

    그는 “전에는 적은 돈으로 많이 구입하는 재미로 들렀지만 이제는 독특하고 특이한 디자인을 찾아 동대문을 찾고 있다”며 “긴팔 티셔츠의 경우 동대문에서는 1만5천원부터 2만5천원 사이에 구입할 수 있지만 일반 매장에는 1만원 이하 제품이 즐비해 싼 옷을 사려면 브랜드 대리점을 찾는 것이 더 편하게 됐다”고 말한다.

    동대문시장은 1~2년 전 만 해도 싼가격과 신속한 물량 공급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값싼 제품이 대량으로 수입돼 가격경쟁력을 상실했고 소비자도 가격보다는 브랜드와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대문에는 한 매장 안에서 같은 디자인의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다.
    저마다 다른 스타일의 옷을 걸어 놓고 있다.

    밀리오레 구인회 운영본부장은 “단순히 사입해서 판매하는 매장보다 직접 디자이너를 두고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이는 곳에 매출이 높다”며 “디자이너 매장의 경우 영업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주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자이너 멀티샵을 가장 먼저 구성한 곳은 두타다.

    두타는 1층에 중견 디자이너 존 ‘더 퍼스트애비뉴’를, 지하1층에 신진 디자이너 멀티 존 ‘두체’를 구성한데 이어 최근 2층 여성복 매장에 50평 규모의 ‘천하태평 줄리’를 오픈했다.

    또 중국에도 별도의 멀티샵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두타 마케팅팀 김순기 부장은 “디자이너 멀티존을 계속 확대해 타 쇼핑몰과 차별화하고 마케팅도 별도로 진행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프레야타운, 밀리오레, 헬로에이피엠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행사나 멀티존 구성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는 도매시장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얼마 전에는 동대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협회인 ‘F.N.G’가 만들어졌다.

    ‘F.N.G’는 그동안 부족했던 동대문 디자이너들 간의 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주고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함께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중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도 유투존 규모의 대형 쇼핑센타 오픈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쇼핑몰 마다 디자이너 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동대문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캐주얼 ‘O.F.J’를 전개하고 있는 태오어패럴은 디자이너의 독특한 느낌을 살려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제도권 진출에 나서고 있다.

    ‘가니쉬’도 내수 시장에 이어 중국에 상품을 공급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대문을 기반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컨셉을 선보이며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도 있다.

    에스앤제이는 일본과 미국에 OEM과 ODM으로 여성용 청바지와 재킷 등 데님류를 수출하고 있으며 홍콩과 중국에는 ‘미스터걸진’이라는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 진출한 미국의 ‘본더치’에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도 3~4개 영캐주얼 브랜드에 데님을 공급하고 있다.

    장종빈 사장은 “원단도 직접 제직하고 디자인 개발까지 모두 진행 바이어나 업체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신속한 기간 내에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디자인의 자카드와 워싱, 스크래치 원단을 개발 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앤제이는 내년부터 일본에 직진출해 ‘미스터걸진’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능력 갖춘 디자이너 집중 육성”

    동대문관광특구協 배관성회장

    지난 4월 취임한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배관성 회장은 동대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패션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수도권 대학을 직접 방문 창업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이 동대문에서 직접 매장 운영을 원할 경우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도록 운영비 지원과 함께 보증금이나 월세를 일부 할인해 줄 계획이다.

    또 대학교 컨소시엄을 구성, 취업이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보와 자금도 지원한다.

    그는 “가격적인 메리트 만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디자이너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현재 부족한 생산시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성공단에 아파트형 공장을 직접 건설해 입주하거나 토지개발공사 등에서 건립하는 건물에 상인들이 임대료를 내고 들어가는 방법을 검토중에 있다.

    개성공단은 중국과도 가까워 직수출이 가능하고 생산비와 인건비가 낮아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오픈도 준비중에 있다.

    또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동대문 축제도 내년부터 청계천과 연계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동대문 시장은 이제 청계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청계천과 연계한 규모 있고 내실 있는 축제를 기획,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쇼핑몰 마다 빈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이 곳에 타업종을 유치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동대문의 다양한 변화와 정보를 알 수 있는 동대문관광특구 홈페이지를 만들고 KT(한국통신)와 연계해 영문,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원들의 실명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동대문 특화 상품권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F.J’로 제도권 유통 진출

    거품 뺀 합리적 가격 제시
    캐릭터 커리어 시장 공략

    동대문을 뛰는 디자이너

    태오어패럴 정태일사장

    태오어패럴 정태일 사장은 동대문을 기반으로 최근 제도권 유통 진출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를 전공한 뒤 관련업체에 입사했으나 평소 하고 싶었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광장시장의 옷가게에서 직원으로 일을 시작, 생산부터 기획, 영업, 디자인까지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제일평화, 우노꼬레 등 도매시장을 거쳐 작년 말 여성복 ‘O.F.J’를 런칭하고 소매시장을 공략, 올 초 그랜드백화점 강서점, 두타, 신천, 천호동에 매장을 오픈했다.

    ‘O.F.J’는 커리어 우먼을 겨냥한 캐릭터캐주얼로 디자이너 마인드의 페미니즘을 추구하고 세련된 정장 스타일부터 프리티한 단품류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두타의 디자이너 존 ‘더퍼스트애비뉴’에 입점한 것을 계기로 잇달아 매장을 오픈하며 마니아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명동 아바타몰에도 점포를 열었으며 내년부터는 대리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인지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그는 디자이너와 판매사원 등 모든 직원과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신입디자이너의 디자인도 과감히 채택, 메인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 고정고객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온 협력업체를 다수 확보하고 있어 고품질 제품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소비자가 일부 타버린 제품을 가져와 교환을 요구했을 때 순순히 새 옷으로 바꿔주었더니 한 달후 와서 5벌 이상 옷을 사갔고 이 후 고정고객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싼 가격의 제품이라도 직접 배달해 주는 등 사소한 서비스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패럴뉴스 2004/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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