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패션축제의 메인 행사인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멋진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음악회·시민노래자랑 등 오는 19일까지 패션 이벤트

(사)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회장 김방진)가 주관하고 서울시, 중구청, 서울패션센터, 두타가 후원하는 2010년(상반기) 동대문패션축제가 지난 11일 두타 특설무대에서 열린 동대문디자이너패션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동대문을 찾은 시민과 상인, 쇼핑 관광객 등 약 1,000여명이 함께한 이날 패션쇼는 식전 축하무대로 마이클 장의 섹소폰 연주와 드림스 크루의 B-boy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패션쇼에서는 동대문 지역 유망 업체인 ‘미래나이’, ‘러블리 써니’, ‘말랑’의 멋진 의상이 공개됐다.
동대문에서 내노라하는 유망 디자이너들답게 유행을 선도하는 최고의 의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름시즌 의상과 함께 수영복 패션쇼도 함께 열려 남성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패션쇼에 참가한 디자이너들은 “동대문 패션쇼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동대문 파워가 강하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발 빠른 트랜드를 보여준다면 더 많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은 월드컵 개막에 맞춰 축하공연으로 I net TV와 함께하는 골든팝명곡음악회가 열려 흘러간 팝송을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에는 동대문패션축제의 일환으로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 특설무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회 및 노래자랑이 열렸다.

유쾌한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시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회에서는 시민들의 노래자랑과 함께 심수경, 주니어빅뱅, 신유, 김용임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평화시장을 방문한 고객 및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동대문패션축제는 오는 19일까지 9일간 동대문패션타운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정필원기자(7734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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